살균소독제 눈에 튀어 '각막 화상'‥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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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719222723864&p=imbc◀ＡＮＣ▶
가정에서 청소나 설거지할 때 물에 타서 쓰는 고농도의 살균 소독제를 많이 쓰는데요.
눈에 들어가 화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화장실 악취를 없애거나
찌든 빨래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살균소독제입니다.
매주 집안 청소를 하던 윤 모씨는
살균 소독제 용액이 눈에 튀면서
각막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ＩＮＴ▶ 윤 모씨/ 살균소독제 피해자
"고개를 숙이는 순간에 탁 튄거죠.
물로 씻으면 될 줄 알았더니
굉장한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느낌,
아스팔트 같은 거칠은 데 막 긁었을 때
그런 통증 있죠."
진한 소독제 원액은 옷에 튈 경우
바로 탈색이 될 만큼 강한
화학물질입니다.
원액으로 팔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물에 타서 희석해 사용하기 마련인데요.
그러다 보니 옮겨붓는 과정에 용액이
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사고중
용액이 눈에 튄 경우가 60% 가까이
됐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해외에선 튐방지 용기를 사용합니다.
일반 용기에 든 살균소독제를
따르자 여기저기로 용액이 튀지만,
튐방지 용기에 든 따르자 용액이
거의 튀지 않습니다.
용액을 따를 때 별도의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박지민 과장/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살균소독제가) 점막을 자극해서
손상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눈에 튀는 사고도 그래서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용기를 개선하고
용액에 색깔을 넣도록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