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 허술… 부유세균 4.5배 초과한 곳도 있어 서울 시내 어린이집의 실내 부유세균이 기준치 대비 최대 4.5배 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은 7일 어린이집 157곳 가운데 37곳이 총부유세균이 기준치인 800CFU/㎥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어린이집 대상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중점조사대상 157곳 중 28%인 44곳이 관련법규를 위반해 시설개선 명령과 과태료 납부 처분을 받았다.
이 중 37(23.6%)곳이 총부유세균이 기준치인 800CFU/㎥ 초과, 특히 일부 시설의 경우 기준치 대비 최대 4.5배나 검출됐다.
서울 시내 어린이집 중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관리대상은 전체면적 430㎡ 이상인 시설로 총 535곳에 해당한다. 이보다 작은 규모의 시설 5573곳은 여성가족정책관에서 관리한다.
진 의원은 "이번에 적발된 시설은 그나마 법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나머지 5573개 어린이집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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