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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비상]숨진 50대 입원 6일 만에야… 복지부, 뒤늦게 의심환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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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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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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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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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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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비상]숨진 50대 입원 6일 만에야… 복지부, 뒤늦게 의심환자 통보
ㆍ병원 “격리 하루 지나 복지부서 샘플 조사 중 사망”
ㆍ‘첫 사망’ 확인 땐 정부 불신 증폭… 지역전파 우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최초 환자와 5월15~17일 B병원에서 접촉한 뒤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였던 여성(58)이 1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여성은 정부가 지난달 28일 B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전면 재실시해 선정한 격리 관찰자 685명에 포함됐으며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원인이 메르스로 확인될 경우 정부는 고위험 환자를 신속히 인지·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B병원은 2차 감염자 17명 중 15명이 발생한 곳이다. 1일에도 이 병원 이용자 3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전문가들은 3차 감염이 발생하면 당초 격리 상태가 아니었던 2차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역학조사를 다시 해 B병원 관련자 682명을 대거 격리한 것도 3차 감염의 빗장을 한번 더 걸기 위한 것이다. 메르스의 시작도 끝도 B병원이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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