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운전대 
자동차 운전대에 공중화장실의 변기 뚜껑(커버)보다 9배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자동차 내 6.5㎠에서 700가지 종류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런던 퀸메리 대학 생물의학과 조사팀이 밝혔다. 반면 공중화장실 6.5㎠에선 80가지 종류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퀸메리 대학 론 커틀러 박사는 “대부분의 박테리아가 질병과 무관하지만 일부 자동차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안에 음식 부스러기를 남겨두면 박테리아가 번식한다”며 정기적인 자동차 내부청소및 소독을 권했다.
퀸메리 대학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42%는 운전 도중 음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에 한번 자동차 내부를 청소하는 운전자는 33% 였고 한번도 자동차 내부를 청소,소독한 적이 없다고 말한 사람도 10% 였다.
한편 자동차에서 가장 더러운 부위는 트렁크로 나타났다. 트렁크 9.75㎠에 박테리아 1000가지 종류가 번식하고 있었다.
